글을 쓰고 싶지만 매일 쓰는 게 어렵다면?
하루에 단 10분이라도 글을 써보자고 결심한 적 있으신가요?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앉으면, 뭘 써야 할지 모르겠고 손은 키보드 위에서 머뭇거리기만 합니다. 사실 저도 그런 시기가 꽤 길었어요. 매일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, 한 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죠. 하지만 지금은 매일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. 그 변화의 시작은 아주 단순한 세 가지 습관이었습니다.
1. 글쓰기 ‘시간’을 정해두면 신기하게 써집니다
놀랍게도 글쓰기는 ‘시간’과의 싸움이더라고요. 글을 잘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글을 쓰기로 ‘결정한 시간’을 지키는 겁니다. 예를 들어, 저는 매일 아침 8시에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씁니다. 이 시간에는 스마트폰도 보지 않고, 다른 일도 미루고 오직 글에만 집중해요. 30분이든 10분이든 상관없습니다. 중요한 건 이 시간이 글쓰기 전용 시간이라는 겁니다. 글이 잘 써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, ‘이 시간엔 무조건 쓴다’는 태도만으로도 글쓰기 습관이 정착되기 시작했어요.
2. 하루 한 문장이라도 좋다, ‘진입장벽’을 낮춰라
많은 분들이 글쓰기를 시작조차 못 하는 이유는 ‘완벽한 글’을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. 사실 글쓰기는 완벽함보다 ‘흐름’이 중요해요. 처음부터 길고 구조적인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그래서 저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. “오늘 내가 한 일 중,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?” 이 질문 하나로 하루의 글감이 생기고, 그에 대한 한 문장을 쓰는 것으로 글쓰기를 시작했어요. 한 문장, 두 문장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한 단락이 완성됩니다. 그렇게 10분, 20분 집중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.
3. 글감이 없을 땐 ‘기록’을 꺼내보세요
“오늘은 쓸 게 없어...”라는 생각, 정말 자주 하시죠? 사실 우리 일상엔 글감이 넘쳐납니다. 다만, 그걸 기억해두지 않아서 그렇죠. 저는 평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흥미로운 대화, 인상 깊은 풍경을 휴대폰 메모장에 남겨둡니다. 이걸 ‘글감 창고’라고 부르는데요, 글이 안 써질 때 이 메모장을 열어보면 글 주제가 저절로 튀어나옵니다.
- 버스 안에서 들은 누군가의 대화 한 줄
- 일기장에 적어둔 어제의 감정
- 뉴스에서 본 흥미로운 기사 제목
이처럼 평소의 기록은 글쓰기의 씨앗이 됩니다. 꾸준한 글감 기록이 곧 꾸준한 글쓰기로 이어지더라고요.
결론만 정리하자면요
글쓰기를 매일 하려면, 대단한 문장력보다 중요한 게 바로 ‘습관’입니다.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아요. 단지, 그들은 시간을 정해두고, 작게 시작하며,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.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, 오늘부터 한 문장 써보는 건 어떨까요? 글은 쓰는 만큼 쉬워지고, 써내려갈수록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만들어줍니다. 다음 글에서는 매일 글을 쓰면서 수익까지 연결하는 방법도 나눠보겠습니다.